디센트, 국내 최초 XRP 콜드월렛 기반 예치 서비스 출시

입력 2025-09-18 15:00
수정 2025-09-18 15:53

디지털 자산 하드웨어 지갑 디센트(D'CENT)가 세계 최초로 엑스알피(XRP)를 예치할 수 있는 콜드월렛 기반 예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XRPL 기반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 도플러 파이낸스(Doppler Finance)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제공되며, 디센트 지갑 이용자는 앱 내에서 도플러 파이낸스 서비스로 바로 이동해 보유한 XRP를 예치하고 안정적 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협력사인 도플러 파이낸스는 XRP 생태계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진 플랫폼으로, 핵심 상품인 XRP파이는 출범 이후 빠르게 성장해 지난 7월 기준 총 예치금(TVL) 4740만달러를 기록했다. 배치별 예치 한도를 두는 구조에도 불구하고, 각 배치가 빠르게 마감되는 등 높은 수요를 입증하고 있다. 이는 XRP 기반 디지털 자산운용이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도플러는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세푸(Ceffu), 비트고(BitGo) 등 글로벌 기관 커스터디 기업을 통해 자산을 보관하며, MPC 기반 지갑 인프라와 로이즈 보험이 결합된 보관 환경을 갖추고 있어 개인 투자자는 물론 기관 고객 신뢰도까지 확보했다.

디센트 사용자는 도플러 파이낸스 서비스에서 두 가지 볼트(Prime Boost, Standard)에 XRP를 예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출시 기념으로 마련된 '프라임 부스트 볼트'는 3개월 락업 조건으로 운영되며 특별한 수익 구조를 제공한다.

마감 후 첫 5주 동안은 기본 연간 2.5% 수익과 디센트가 오픈 기념으로 제공하는 특별 혜택 5%가 더해져 총 7.5%가 적용된다. 이후 스탠다드 수익률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디센트 관계자는 "디센트를 통해 XRP를 예치하는 과정은 하드웨어 지갑 기반으로 운영돼 보안성 측면에서 한층 높은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프라임 부스트 볼트에서 제공되는 5% 추가 연이율은 디센트가 마련한 오픈 기념 혜택으로, 초기 참여자에게만 주어지는 한정적 기회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