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금리 인하 안도감에 강세…반도체株 급등

입력 2025-09-18 11:26
수정 2025-09-18 11:32

코스피지수가 18일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해 안도감이 형성된 가운데 반도체주에 대한 개선된 투자심리가 이어지면서 지수가 반등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17포인트(0.74%) 오른 3438.5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0.57% 오름세로 출발해 장중 한때 0.91%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91억원과 256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외국인은 529억원 매도 우위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형성된 가운데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강하게 자리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Fed는 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00∼4.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5% 넘게 올라 35만원을 재돌파했고 삼성전자는 2% 가까이 상승하면서 '8만전자'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성철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전날 증시가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한 상황에서 Fed의 금리 인하 결정에 크게 우려할 만한 지점이 없어 반등하는 측면이 있다"며 "특히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반도체 주요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HD현대중공업, 기아, 셀트리온, 네이버 등이 오르는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B금융,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오션 등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3포인트(1.12%) 오른 854.9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7억원과 615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개인이 943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리가켐바이오, 휴젤, 리노공업 등이 오르는 반면 펩트론, 파마리서치, 에이비엘바이오, 코오롱티슈진 등이 내리고 있다.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중심으로 "LG전자가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 공급망에 합류했다"는 설이 퍼지면서 LG전자가 대주주로 있는 로보스타와 로보티즈가 각각 18%와 11%대 급등하고 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