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건희특검,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입력 2025-09-18 10:32
수정 2025-09-18 10:40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집단 입당'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달 18일 압수수색이 무산된 지 한 달 만에 재시도한 것이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여의도에 있는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수사관 등을 보내 당원 가입 명부를 확보 중이다.

특검팀은 통일교 측이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교인들을 입당시켰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 초순 김 여사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에게 요청했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이다.

특검팀은 통일교인 명단과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비교해 의혹의 진위를 파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13일과 18일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국민의힘 측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국민의힘은 특검이 대규모 개인정보를 강탈하려 한다며 협조할 수 없다는 강경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이날도 송언석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당원 명부 수호를 위해 국회 경내에 계신 의원들은 속히 전원 중앙당사 1층으로 모여달라"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