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Fed, 기준금리 0.25%p 인하…연 4.00~4.25%

입력 2025-09-18 03:09
수정 2025-09-18 04:39

미국 중앙은행(Fed)이 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0.25%포인트 인하해 연 4.00~4.25%로 결정했다.

Fed는 이날 성명문을 통해 “최근 지표들은 올해 상반기 동안 경제 활동의 성장이 완화되었음을 시사한다”며 “고용 증가세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며 “위원회는 이중 책무 양측에 대한 리스크에 주목하고 있으며, 고용 측면의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Fed는 또 재무부 증권, 기관 부채, 기관 모기지담보증권 보유 규모를 계속 축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9월 FOMC 회의에서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해 존 윌리엄스 부의장, 마이클 바, 미셸 보우먼, 수전 콜린스, 리사 쿡, 오스턴 굴즈비, 필립 제퍼슨, 알베르토 무살렘, 제프리 슈미드, 크리스토퍼 월러 등 11명이 0.25%포인트 인하에 찬성표를 던졌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최근 임명된 스티븐 마이런 위원은 0.5%포인트 인하(3.75~4.00%)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행사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