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드론 물류 시대 열었다

입력 2025-09-17 14:01


경기 안양시가 드론배송 서비스의 컨트롤타워인 ‘드론 통합상황실’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안양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케이(K)-드론배송’ 서비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드론 통합상황실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드론배송은 관내 3개 거점을 기반으로 9개 배달점에 식음료와 생활 물품을 배송하는 사업이다.

통합상황실은 안양시 컨소시엄 기업인 가이온의 ‘가디언엑스(Guardian X)’ 관제시스템을 적용했다. 비행 로그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국토교통부 드론식별관리시스템(K-DRIMS)과 연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시는 통합상황실을 거점으로 다양한 기체 운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계삼 안양시 부시장은 개소식에서 “사찰과 공원 등 물류 공백 지역에도 신속한 배송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생활 전반에 드론 서비스를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