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하반기 수도권 분양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연내 전국에서 1만여 가구(총가구 기준)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부분이 서울과 경기, 인천에 집중돼 있다. 튼튼하고 차별화된 평면의 상품으로 구성하는 게 특징이다. 탄탄한 입지 경쟁력과 브랜드 선호도가 맞물리며 전반적인 공급 부족 속에 청약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분당에서만 3개 단지 공급1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연내 전국에서 9개 단지, 1만467가구(오피스텔, 민간임대 포함)를 선보인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한 ‘오티에르 반포’가 관심을 끈다. 총 251가구 중 78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해 서울에서 두 번째로 분양하는 단지다.
오티에르 반포도 청약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수도권 지하철 7호선 반포역 역세권에 들어선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억 소리’ 나는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후분양 단지라 수요자가 자금 마련 일정을 챙겨야 한다. 분양 시기는 오는 12월로 예상된다. 영등포구에선 2054가구(일반분양 332가구) 규모 ‘신길5동 지역주택조합’이 11월 공급된다. 7호선 신풍역이 가깝고, 신안산선 개통 호재를 안고 있다.
‘리모델링 강자’란 별칭을 갖고 있는 포스코이앤씨는 하반기 경기 성남시 분당에서 3개 리모델링 단지도 공급한다. ‘느티마을 3단지’(총 873가구·일반분양 103가구)와 ‘무지개마을 4단지’(647가구·84가구), ‘느티마을 4단지’(1149가구·143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느티마을 3단지와 4단지는 신분당선·수인분당선 정자역 역세권이라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무지개마을 4단지는 수인분당선 오리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방선 김해·대구 ‘주목’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씨티오씨엘 8단지’(1348가구)도 관심을 끈다. 씨티오씨엘은 포스코이앤씨가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꾸려 선보이는 용현·학익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브랜드다. 일대가 1만3000여 가구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하는 데다 수인분당선 학익역 개통이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인천 상인천초교주변구역 재개발(2568가구)도 오는 12월께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경기 ‘더샵 오산역아크시티’(987가구)도 다음달 입주자를 모집한다.
지방에서 분양을 계획 중인 단지 역시 입지 경쟁력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달 8일 청약을 시작한 경남 김해 ‘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가 대표적이다. 신문1지구에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695가구(전용면적 84~93㎡)로 조성된다. 인근에서 장유신문지구, 장유무계지구, 김해관광유통단지 조성 사업 등이 진행 중이라 시너지가 기대된다. 주변 장유역에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개통할 예정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