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16일 ‘인덕원 인텐스퀘어’ 착공식을 열고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동안구 인덕원동 157번지 일원 15만㎡ 부지에 복합환승시설, 공동주택, 공공지식산업센터, 생활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총 4122억원이며 안양시(20%), 경기주택도시공사(60%), 안양도시공사(20%)가 공동 참여한다.
주거시설은 총 814세대 규모다. 이 가운데 다수가 청년·신혼부부용 공공임대로 공급돼 직주근접 환경을 지원한다. 아울러 공공지식산업센터와 스타트업 공간, 국제회의시설과 비즈니스호텔이 들어서 혁신기업 유치와 글로벌 교류를 촉진한다.
교통 여건도 개선된다. 지하철 4호선에 더해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GTX-C가 연결되며 ‘4중 역세권’이 형성된다. 복합환승시설에는 버스·택시 환승구역과 주차장이 들어서 출퇴근 편익과 상권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이 사업은 안양시 ‘K37+벨트’ 전략의 첫 착공 사례다. 경기도는 수원 우만 테크노밸리, 용인 플랫폼시티와 함께 남부권 AI 지식산업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인텐스퀘어는 안양의 미래를 여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2030년까지 스마트시티 선도 모델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