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주, 미·영 원자력 협정 체결 기대감에 '강세'

입력 2025-09-16 09:18
수정 2025-09-16 09:19

원자력발전(원전)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해 원자력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는 소식의 훈풍이 한국 주식시장에까지 퍼진 모습이다.

16일 오전 9시12분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일 대비 2300원(3.91%) 오른 6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진(10.23%), 우리기술(4.45%), 비에이치아이(2.6%), 한전KPS(1.54%), 한전기술(1.71%) 등도 강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원전 관련 종목인 오클로와 뉴스케일파워가 각각 15.68%와 7.57% 급등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들 종목의 급등 배경은 미국과 영국의 원자력협정 체결 기대감이다.

앞서 영국 정부는 미국과 양국에서 신규 원자력 발전소를 더 빨리 건설할 수 있도록 원자력 프로젝트 승인에 소요되는 기간을 기존 3~4년에서 2년으로 대폭 단축하는 걸 골자로 한 협정을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