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5시55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45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이 사고로 19층 세대 내 현관 32㎡ 그을음과 전동휠체어 및 가재도구류 등이 소실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현관에 있는 전동휠체어가 폭발했다"는 119 신고를 접수, 현장에 소방대원 53명, 장비 19대를 투입해 불이 난 지 36분 만인 오전 6시31분께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소방당국은 세대 내 현관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휠체어 배터리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전동휠체어 등에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가 폭발하면 화재를 진압하기 굉장히 어렵다"라며 "과충전을 방지하기 위해 배터리 충전 시 자리를 비우거나 취침 때 충전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