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약 1조원 규모 대전 변동 A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

입력 2025-09-15 10:12
수정 2025-09-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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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공사비가 약 1조원 수준인 대전 변동 A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HDC현산은 지난 13일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참석 조합원 615명 중 566명(92%)의 지지를 받아 대전 변동 A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전 변동 A구역 재개발은 대전광역시 서구 변동 13-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5개 동, 아파트 2566가구와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9602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수한 입지에 외관·조경·커뮤니티 등 특화설계와 차별화된 사업 조건을 바탕으로 지역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겠다"며 "대전에서 상징성 있는 사업들을 이어온 만큼 높은 지역 이해도를 바탕으로 영향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주로 HDC현산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3조7874억원을 달성하며 3조 클럽을 달성했다. HDC현산은 올해 강원도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4369억원)을 시작으로 부산 광안4구역 재개발(4196억원), 연산10구역 재개발(4453억원),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9244억원) 등 굵직한 사업들을 차례로 수주했다.

HDC현산 측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부문 수주액인 1조3331억원을 넘어 압도적인 도시정비 부문 수주 신기록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전략 사업지들을 선별하여 검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 수도권뿐만 아니라 주요 도시에서 수주를 통해 아이파크의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