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 '코인 빌리기'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코인 빌리기 서비스는 고객이 보유한 원화를 담보로 가상자산을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코인원에서는 최소 5만원부터 최대 3000만원까지의 대여를 제공한다. 현재는 대여 가능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BTC)뿐이나, 향후 빌리기 서비스 가능 종목을 늘려갈 계획이다.
대여 기간은 최대 30일이며, 일일 0.05%의 이용 수수료가 적용된다. 대여 자산은 거래와 출금이 자유로우며, 언제든지 상환이 가능하다.
코인원 측은 이번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지난달 말 발표된 금융당국의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 지침을 반영한 이용자 보호 체계를 갖추고자 했다. 이를 위해 청산 위험 알림과 자동 물타기 기능을 도입했다. 해당 기능을 통해 고객이 자산 청산의 위험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번 서비스 출시에 맞춰 코인원은 이날부터 24일까지 총 1만 테더(USDT) 규모의 고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코인 빌리기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7000 테더를 균등분할 지급받으며, 담보금 1000만원 이상 신청자에게는 추가로 3000 테더를 균등분할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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