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國 한인 법률가 서울 집결…세계한인법률가회 24일 개막

입력 2025-09-14 17:56
수정 2025-09-15 00:25
세계한인법률가회(IAKL)가 오는 24~27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제32차 연차총회를 연다. 1988년 설립된 IAKL은 한국을 포함해 23개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법률가 3500여 명이 모인 단체다.

이번 총회 주제는 ‘미래를 향한 원칙으로의 회귀’다. 전직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 공직자 탄핵 사태를 비롯해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국내외에서 전례 없는 변화가 있었던 만큼 법조인이 되새겨야 할 원칙을 짚어보자는 취지다. 총회 기간엔 인수합병(M&A), 지식재산권(IP), 기업 형사를 비롯한 법률 실무뿐 아니라 인공지능(AI), 가상자산 등 최신 법제 동향과 관련한 20여 개 학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력 3년 미만 변호사를 대상으로 취업과 실무 조언을 전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