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의 신규 전동차가 오늘(15일)부터 운행한다.
공항철도가 운행하는 신규 전동차는 1편성(6칸)이며 출퇴근 수요에 따라 연말까지 9편성까지 늘릴 계획이다. 속도는 시속 150㎞다.
첫 운행일인 9월 15일에는 신규 전동차 1편성이 출근 시간대와 퇴근 시간대에 각각 인천공항2터미널∼서울역 구간을 왕복 1회씩 총 4회 운행한다. 10월 17일부터는 신규 전동차 2편성(12칸)이 추가된다.
현재 공항철도는 검암·계양·김포공항 등 환승 거점 역을 중심으로 출근 시간대 혼잡도가 최대 190%에 달하고 있다. 연말까지 신규 전동차 9편성이 모두 운행되면 배차 간격은 검암∼서울역 구간 기준으로 6분에서 4분대로 줄어든다.
신규 전동차는 좌석 폭을 기존 대비 44㎜ 넓히고 대형 수하물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설치했다. 출입문 개폐 알림 LED와 공기청정기, 자외선 살균기 등을 설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혼잡도를 완화하고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해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