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체포·구금 7일만 한국으로...석방 근로자들 태운 한국행 전세기 이륙 [HK영상]

입력 2025-09-12 01:41
수정 2025-09-12 01:48
<i>영상=로이터 / 사진=연합뉴스 / 편집=윤신애PD</i>
미국 이민 당국 단속으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들을 태운 버스가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11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쯤 포크스턴 구금시설에서 출발한 버스 8대가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버스에는 지난 4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단속으로 체포된 한국인 316명이 탑승했다.

이들은 사전에 합의된 대로 수갑 등 신체 구속 없이 평상복 차림으로 이동했다.

구금된 한국인은 총 317명으로 이 중 1명은 자진 귀국 대신 미국 잔류를 선택했다. 여기에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국적자 14명이 합류해 모두 330명이 귀국한다.

이들은 공항 화물 청사 앞에 정차한 뒤, 대한항공 B747-8i 전세기에 곧장 탑승했다.

이륙한 비행기는 미국에서 출발해 15시간의 비행을 거쳐
한국 시간 12일 오후 4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윤신애 PD dramania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