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정부가 배포한 문화소비쿠폰 덕에 영화관 이용금액이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1일 오전 10시9분 현재 CJ CGV는 전일 대비 370원(7.79%) 오른 5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519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문화소비쿠폰' 배포 효과로 투자심리에 불이 붙은 모습이다. 문화소비쿠폰은 정부가 국내 문화소비 진작을 위해 영화, 전시, 공연, 숙박 등 분야에 대해 지난 7~8월 배포한 할인 쿠폰이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정부의 문화소비쿠폰 지급 이후 업종별 고객들 이용 행태 분석 결과'에 따르면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씨네큐 등 영화 예매처 4곳의 쿠폰 사용 첫 주(7월 25~31일)의 이용 건수와 이용 금액은 각각 전주 대비 85%, 42% 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6000원 할인권 188만장을 추가로 배포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