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자체적으로 만든 창업 엑스포 ‘플라이아시아(FLY ASIA)’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의 전문성을 활용해 올해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기업인 중심의 위원회를 구성하고 스타트업 기술 시연회와 미식 크라우드펀딩 등 시민 참여형 행사를 마련해 글로벌 창업 축제로 체급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오는 22일부터 이틀 동안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플라이아시아 2025’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열린 플라이아시아는 30개국 1만5000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해외 투자사를 포함해 총 180곳의 투자사가 플라이아시아 참가 등록을 마쳤다. 글로벌 공동 전시 공간 참가 국가는 지난해 6개 국가에서 올해 14개 국가로 대폭 늘었다.
서종군 부산창투원장은 “자본과 비즈니스 기회 창출은 부산 스타트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라며 “투자사와의 연계 및 시민 참여 확대로 지역 창업 생태계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