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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주가가 크게 올랐다. 벅셔해서웨이가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주식을 매입한 사실이 공개돼 랠리에 불이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주가는 8.64% 급등했다. 보험 상품 평가가 우려보다 양호하게 나와 투자자의 불안이 가라앉은 영향이다. 유나이티드헬스가 판매하는 메디케어어드밴티지(MA) 플랜(미국 정부의 메디케어 대신 민간 보험사가 운영하는 노인·장애인 대상 대체 건강보험 상품)이 정부의 별점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보조금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회사는 이날 회원의 약 78%가 별 4개 이상을 받은 플랜에 속한다고 밝혔다. 정부 지원에 불이익이 없을 만큼 양호한 평가 결과로 받아들여져 투자자의 불안을 덜어줬다는 평가다.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지난달 1일 5년 만의 최저치로 마감했다. 지난달 15일에는 벅셔해서웨이가 2분기에 유나이티드헬스 주식 504만 주를 매입한 사실이 공개돼 랠리에 불이 붙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