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약으로 신설된 '평당원 출신 지명직 최고위원'에 박지원 후보(38·직업 변호사)가 확정됐다.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준비단장인 장경태 의원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최종 후보 4인 중 전 당원 투표로 실시한 결선에서 박 후보가 1위를 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전북에서 전주시체육회장, 시민단체 자문 변호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장 의원은 "사상 최초 평당원 출신 지명직 최고위원은 당원 주권 정당으로 향하는 큰 첫걸음의 결실"이라며 "당원 주권 정당 실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당선된 박 후보는 전날 후보 합동 연설회에서 "평당원 최고위원직이 단순히 거수기나 구색 맞추기용이라는 비판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당원 의견을 수렴하고 문제를 해결할 평당원 협의체를 만드는 것이 1호 과제"라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