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유튜브 프리미엄을 연동한 구독 상품을 내놨다.
배달의민족은 오는 24일부터 '배민클럽-유튜브 프리미엄' 제휴 상품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1만3990원에 배민 무료 배달과 유튜브 프리미엄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배민클럽 가입 이력이 없는 신규 가입자는 첫 달에 8990원만 내면 된다. 가입 이력이 있는 재가입자의 첫 달 요금은 9990원이다. 해당 프로모션은 11월 말까지 진행된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유튜브를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월 1만4900원짜리 유료 구독 서비스다. 배민클럽은 알뜰배달에 한해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독 상품이다. 정가는 월 3990원이지만 프로모션을 통해 1990원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배민클럽의 제휴 상품 출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 이어 두 번째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6월 티빙과 제휴 상품을 출시했다. 배민클럽 이용료에 3500원을 추가하면 티빙의 광고형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은 티빙, 유튜브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기호 우아한형제들 그로스부문장은 "이번 제휴로 배민의 무료 배달과 광고 없는 유튜브 시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해서 배민클럽 제휴처를 늘려 고객이 만족할 만한 혜택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