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장관급' 대중문화교류위원장 선임…JYP엔터 강세

입력 2025-09-10 09:29
수정 2025-09-10 10:14

JYP엔터가 강세다. 회사의 수장인 박진영 창의성총괄책임자(CCO)가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영향이다.

10일 오전 9시24분 현재 JYP엔터는 전일 대비 3000원(4%) 오른 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오름폭을 6.8%까지 키워 8만100원을 찍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를 신설하고 공동위원장으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박 CCO를 선임했다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음악·영화·게임 등 대중문화 확산에 필요한 민관 협업 체계를 만들기 위해 신설됐다.

박 CCO는 "정부 일을 맡는다는 것이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로서는 부담스럽고 걱정스러운 일이라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도 "지금 K팝이 너무나도 특별한 기회를 맞이했고, 이 기회를 꼭 잘 살려야만 한다는 생각에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