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생명보험사의 변액저축성보험 열 건 중 세 건은 가입 기간을 5년도 채우지 못하고 해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산 규모 상위 10대 생명보험사(NH농협생명 제외)의 올 상반기 기준 변액저축성보험 해지 건 중 5년 미만 유지 계약 비율은 34.8%였다.
변액저축성보험은 납입 보험료가 펀드 등에 투자된다. 운용 성과에 따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동시에 손해를 볼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이들 보험사 관련 상품의 10년 이상 유지 계약 기준 평균 환급률은 102.1%에 그쳤다. 원금 수준에 머무른 것이다.
허 의원은 “가입자 대상 교육 미흡과 저조한 환급률로 많은 가입자가 상품을 단기 해지하고 있다”며 “보험사들의 운용 능력 부족과 소비자 대상 정보 제공 실태를 금융당국이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