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 자치구들이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부터 지역상품권 발행까지 다양한 지원 대책을 내놓고 있다.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오는 14일 구청 주차장에서 ‘2025년 추석 맞이 자동차 무상 안전 점검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귀성길에 나서는 주민이 보다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기능을 무료 점검하고 소모품 보충까지 지원한다.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도 같은 날 홍은동 홍제폭포광장에서 구민 소유 승용차, 승합차, 1t 이하 화물차 등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을 한다. 이번 차량 점검은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서대문지회와 협력해 이뤄진다.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자치구도 적지 않다. 성북구는 210억원 규모 성북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성북구가 올해 발행한 성북사랑상품권은 총 910억원어치로 서울 자치구 중 최대 규모다. 성동구와 구로구, 동대문구도 각각 260억원, 140억원, 33억원 규모 지역사랑상품권을 판매한다.
서울시는 총 2755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자치구별로 순차 발행한다. 국비 지원으로 할인율이 기존 5%에서 7%로 상향됐으며 일부 자치구에선 결제 금액 일부를 돌려주는 페이백 혜택까지 더해 실질 할인율이 최고 12%에 달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1인당 월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최대 보유 가능 금액은 150만원이다. 구매 후 미사용 시 전액 취소도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명절을 앞둔 시민의 체감 혜택을 늘리는 동시에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