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의 옛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사진)가 열린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시즌 전시 ‘A.P.T 모먼트’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전시 주제는 삼성물산이 2000년 국내에 처음 도입한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이다. 당시 TV 광고로도 큰 화제가 됐다. 2002년 한 광고에 아파트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래미안 로고가 달린 집 열쇠를 꺼내 들자 주변 사람이 놀라는 모습이 전부다. 그러고는 ‘당신의 이름이 됩니다’라는 문구가 화면에 뜬다.
이번 전시에선 이런 브라운관 TV 시절의 광고, 촬영 때 사용된 소품, 실제 고객의 입주 계약서, 지면 광고 등을 통해 래미안의 발자취와 역사를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입주민이 삼성물산이 지은 아파트와 함께한 순간을 담은 사진을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해 래미안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도 상영한다.
뻐꾸기시계와 영화 ‘타이타닉’ 포스터가 있는 방, 방바닥에 옹기종기 모여 식사하는 부엌, 빨래가 널려 있는 다용도실 등 과거 소품을 활용해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했다. 전시에 맞춰 가족과 소통을 주제로 가족 상담 전문가인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를 초빙해 오는 19일 ‘래미안 힐링 토크콘서트’를 연다. 주말에는 ‘래미안 나눔 아틀리에’에서 걱정 인형 열쇠고리를 만들어볼 수 있다. 전시는 오는 11월 2일까지이며 사전 예약 후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