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기업 한섬은 지난 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엠초이스&민트 어워드 2025’에서 자체 브랜드인 시스템·시스템옴므 패션쇼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한섬이 프랑스 파리 외 해외 현지에서 패션쇼를 연 것은 태국이 처음이다.
한섬은 패션쇼를 계기로 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도매 계약 추진, 팝업스토어 운영, 정식 매장 개점 등을 통해 동남아시아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한섬 관계자는 “동남아는 프리미엄 패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도 주목하는 시장”이라며 “태국을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소이 기자 clai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