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새 회장에 박상진 前 준법감시인…첫 내부 출신

입력 2025-09-09 16:54
수정 2025-09-09 16:55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9일 신임 한국산업은행 회장으로 박상진 전 산업은행 준법감시인을 임명 제청했다. 산은 회장으로 내부 출신이 내정된 건 산은 설립 이래 처음이다.

금융위는 "내정자는 산은에서 약 30년간 재직하면서 기아그룹·대우중공업·대우자동차 태스크포스(TF)팀, 법무실장, 준법감시인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며 "기업구조조정과 금융법에 정통한 정책금융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등 진짜 성장을 위한 금융정책에 맞춰 산은의 당면 과제인 첨단전략산업 지원 등 정책금융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