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전성기 보는 듯'…'사랑이' 폭풍성장에 추성훈 '눈물'

입력 2025-09-09 14:33
수정 2025-09-09 14:43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딸 추사랑의 폭풍 성장한 모습을 보고 감격했다.

추성훈은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추사랑이 패션위크 행사에 참석한 영상을 게재하며 "딸의 성장은 정말 기쁘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참 많이 컸다. 2011년생인데 벌써 키가 170cm나 됐다. 그런데 왜일까. 기쁘면서도 왠지 쓸쓸하고 영상을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난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게 부모의 마음인가 보다. 좋은 대학, 좋은 회사, 부자가 되길 바라지 않는다. 그저 건강하기만 하면 저는 행복하다"며 "아저씨의 혼잣말"이라고 덧붙였다.


추사랑은 어머니이자 일본 톱모델인 야노 시호와 함께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S/S 서울패션위크' DOUCAN(두칸, 최충훈 디자이너) 패션쇼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날 추사랑은 키 173cm인 엄마 야노 시호를 따라잡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길쭉한 팔다리와 각진 어깨, 균형 잡힌 프로포션에 흰색 드레스를 입고 러블리한 매력을 뽐냈다. 일각에서는 야노 시호의 전성기를 빼닮은 듯한 외모라는 평가가 나왔다.


런웨이에 선 야노 시호는 "패션쇼에 나오는 모습을 딸이 보고 있다니 꿈같은 일이었다"며 "사랑이에게도 뭔가의 인상에 남아서, 무언가에 이어줄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추사랑은 2022년 키즈 모델로 데뷔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모델에 도전하기 위해 에이전시를 찾아 수업받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