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0명 중 9명 이상이 정년 이후에도 일할 수 있는 계속고용제도에 긍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6월 2일부터 6월 8일까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25세 이상 59세 이하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민 정년연장 등 계속고용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도내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2.5%가 이 제도의 도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년 연장 기대효과로는 고령 근로자의 생활 안정(64.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연령대별 차이도 뚜렷했다. 20·30대는 퇴직 후 재고용을, 40·50대는 정년 연장을 선호했다. 재고용 기준으로는 직무수행능력(71.1%)과 건강상태(36.9%)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40·50대 재직자의 절반 이상은 정년 이후에도 계속 일할 의향을 밝혔으며, 희망 근로 연령은 평균 67.7세로 조사됐다.
김윤중 경기도일자리재단 연구위원은 “사회적 수용성과 기대는 높지만, 청년층 채용 감소, 기업 부담 등 우려도 함께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