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연상호 감독의 신작 '얼굴'이 전세계 157개국에 선판매됐다고 9일 밝혔다.
'얼굴'은 '부산행'으로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이 해외 세일즈사들의 흥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국가들은 물론 남미 국가들과 프랑스, 러시아 등의 유럽 국가, 일본, 대만, 베트남, 홍콩 등의 아시아 국가들이 '얼굴'의 미스터리를 볼 예정이다.
북미 배급을 담당했던 한 관계자는 "'얼굴'은 '반도' 이후 극장에 복귀한 연상호 감독님의 작품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대담한 비전을 통해 그가 현재 가장 흥미로운 영화감독 중 하나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며 "다시 한번 연 감독의 작품을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연상호 감독이 초기 작품에서 보여줬던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확고한 주제 의식을 담아 '태초의 연니버스' 귀환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 9월 9일(현지시각)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앞두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