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물류창고 지붕 철거하던 40대 추락사

입력 2025-09-08 13:12
수정 2025-09-08 13:13

경기도 부천의 한 물류창고에서 지붕 철거 작업을 하던 40대 작업자가 추락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42분께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2층짜리 물류센터 지붕에서 40대 A씨가 12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추락 방지용 안전고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지붕 철거 작업을 하다가 슬레이트 지붕 일부가 부서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철거업체 대표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