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베트남 드럭팜과 식품용 식물 엑소좀 독점 공급 MOU 체결

입력 2025-09-08 09:40
수정 2025-09-08 09:41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는 베트남 파트너사 드럭팜(D?ng Ph?m)과 식품용 식물 엑소좀 성분의 독점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는 베트남 식품 시장에 식물 엑소좀을 독점 공급하고,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한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MOU는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 바이오 소재의 보급을 확대하고,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는 화장품·스킨부스터 시장에서 안전한 고순도 엑소좀을 공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식품용 엑소좀 상용화에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 식품용 엑소좀의 해외 수출을 앞두고 있다.

식품용 엑소좀 소재 정제 기술인 ‘Bio Traction(바이오 트랙션)’을 통해 원물에서 엑소좀을 분리·정제하는 친환경 공정을 적용한다. 이 공정은 불순물 없이 고순도의 엑소좀을 분리·정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엑소좀은 지질 이중층으로 둘러싸인 30~150nm 크기의 나노 외세포 소포체로, 단백질·지질·핵산 등 생리활성 물질을 포함한다. 세포 간 물질 전달 및 신호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는 엑소좀이 식품 형태 섭취 시 위산·소화효소에 의해 파괴되지 않고 장까지 도달·흡수되며, 이너뷰티 실현을 위한 차세대 식품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식물 유래 엑소좀은 식물 종별로 다양한 효능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제시했다.

한편,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는 오는 9월 개최되는 ‘Vitafoods Asia 2025’에 참가해 병풀, 유산균, 어성초, 계혈등에서 유래한 엑소좀 원료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전시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영양보충제 전문 전시회로, 원료 제조사부터 완제품 기업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는 전시회를 통해 베트남을 비롯해 태국, 일본, 미얀마, 대만, 러시아 등 여러 국가의 기업들과 협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