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300여명의 한국인 노동자가 미 이민당국의 단속에 적발돼 체포·구금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일로 한국과의 관계가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사태로 인해 한미 관계가 긴장될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그렇지 않다. 우리는 한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단속 다음날인 5일 백악관에서 "내 생각에는 그들은 불법 체류자였고,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자기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밝혔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