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가 개교 4년 만에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범부처 공공기술이전·사업화 로드쇼'에서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2022년 개교 이후 4년 만에 에너지 특화 연구를 기반으로 한 지식재산 중심 연구 생태계 조성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게 켄텍의 설명이다.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은 특허청이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의 최근 3년간 지식재산 관리 역량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진단해 선정하는 제도다.
연구 성과의 산업적 활용과 기술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2020년 신설됐다.
선정되면 최대 3년간 사업화 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지식재산 포인트가 제공된다.
한국에너지공대는 개교 이후 에너지 특화 연구를 토대로 △에너지 신기술 중심의 특허 조기 발굴 및 권리화 △기술이전 활성화를 통한 지식재산 수익화 △연구성과의 실용화를 촉진하는 지식재산권(IP)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 등 IP 기반 연구와 산학 체계를 공고히 해왔다.
신설 대학임에도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요 교수진의 특허 24건 권리이전 △에너지기술 전문성을 보유한 국내외 전담 특허사무소 지정 운영 △기술이전·사업화를 위한 IP 연구개발 지원 체계 구축 △인공지능(AI) 기반 특허 분석 시스템 도입을 통한 우수 특허 발굴과 기술사업화 기반 마련 등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임성무 한국에너지공대 가치창출센터장은 "켄텍은 연구 성과를 논문에만 머무르지 않고 에너지 혁신으로 이어지는 지식재산 자산화에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에너지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산업 현장으로의 확산을 위해 지식재산 기반 연구·산학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