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담긴 지역 핵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미래전략 전담팀(TF)’을 공식 운영한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지역 공약 및 국정과제를 총괄 조정하는 미래전략 전담팀을 출범했다. 이 조직은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이 단장을 맡고 공약 분야별 5개 분과로 구성됐다. 민간 전문가가 참여해 기획·조정·집행을 전담한다. 광주시는 정부 5개년 계획을 분석해 지역공약 15개를 간추려 추진 과제를 정리했다. 국정 방향과 연계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추가 발굴한 뒤 전담팀이 실행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분과별로 국회·부처 창구를 지정해 예산·법령·절차상 제약을 해소하고, 필요하면 범시민 캠페인과 공개 브리핑으로 추진 상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전담팀은 분기 점검 회의와 반기 대시민 성과 보고를 정례화하고, 목표·일정·예산·성과지표를 관리해 사업 중복과 지체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법령 미비와 인허가 지연, 주민 수용성 저하 등 리스크에 대해 분과별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규제 개선 과제는 부처 협의와 국회 입법 지원도 병행하기로 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