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1] 나리는 당첨 상품이 [자동차, 유럽 여행, 백화점 상품권, 꽝]인 경품 행사에 참여하려고 한다. 각각의 결과에 대한 나리의 기대효용은 U(자동차)=100, U(유럽 여행)=80, U(백화점 상품권)=30, U(꽝)=0이다. 이때 A안은 각각 당첨 상품이 나올 확률이 [1/2, 0, 0, 1/2]이고 B안은 [1/4, 1/4, 1/4, 1/4]이다. 나리는 어느 안을 선호하고 A안과 B안의 기대효용은 얼마인지를 순서대로 알맞게 짝지으면?
(1) A안-50-47
(2) A안-52.5-50
(3) B안-47-50
(4) B안-50-52.5
(5) 같다-50-50
[해설] 복권과 경품 행사같이 소비 행동의 결과가 불확실한 경우가 있다. 각 선택지를 비교할 때는 결과가 주는 만족감에 그 결과가 일어날 확률을 곱해 합한 값을 기준으로 한다. 이를 기대효용이라고 하며 폰 노이만-모르겐슈테른 효용함수라고도 부른다. 문제에서 제시된 A안은 자동차와 꽝이 당첨될 확률이 각각 1/2이므로 기대효용은 (100+0)×1/2=50이다. B안은 각 상품의 당첨 확률이 1/4이므로 기대효용은 (100+80+30+0)×1/4=52.5다. 따라서 두 값을 비교했을 때 A안(50)보다 B안(52.5)의 기대효용이 크므로 나리는 B안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정답 ④
[문제2] 정보 비대칭과 관련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1) 효율성 임금 지급은 근로자의 도덕적 해이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2) 신호 보내기는 정보가 부족한 주체가 상대방의 정보를 얻기 위함이다.
(3) 도덕적 해이는 사용자가 대리인을 완벽하게 감시할 수 없을 때 발생한다.
(4) 정보 비대칭이 존재하면 정부 개입으로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개선할 수도 있다.
(5) 보험회사는 가입자의 자가 부담금이 있는 보험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정보 비대칭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
[해설] 정보 비대칭은 거래 당사자 간 필요한 정보 수준에 차이가 있는 상황으로 역선택이나 도덕적 해이를 초래한다. 역선택은 상대방의 특성을 알지 못해 바람직하지 않은 거래를 선택하는 경우로, 중고차 시장에서 저품질 차량이 거래되는 상황을 들 수 있다. 도덕적 해이는 감시가 불완전할 때 나타나는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으로, 보험 가입자가 사고 예방을 소홀히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감시·감독 강화, 인센티브 제공, 정보가 부족한 쪽은 상대방의 감춰진 특성을 알아내려는 선별, 정보를 가진 쪽은 자신의 정보를 알리려는 신호 보내기 등이 필요하다. 정답 ②
[문제3] 행동경제학의 이론 또는 가설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1) 휴리스틱
(2) 자기 과신
(3) 프레이밍 효과
(4) 랜덤워크 가설
(5) 비대칭적 행동
[해설] 랜덤워크 가설은 주식의 미래 가격 변동 방향이 과거 영향을 받지 않고 매 시점 독립적으로 움직인다는 가설이다. 이는 시장 가격이 새로운 정보에 의해 즉시 변동한다고 보는 효율적 시장 가설과 연결된다. 따라서 주가의 움직임은 술에 취한 사람이 걷는 모습처럼 예측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랜덤워크 가설은 인간의 비합리적 의사결정을 다루는 행동경제학 이론에 해당하지 않는다. 정답 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