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건진법사 전성배 구속 후 6차례 소환…내일 기소 방침

입력 2025-09-07 17:15
수정 2025-09-07 17:16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7일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달 21일 구속된 이후 6번째 조사다.

법조계에 따르면 전 씨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오는 8일 전 씨를 구속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특검팀은 기소를 앞두고 막판까지 혐의를 다지는 모양새다.

전 씨는 통일교 측의 청탁을 김 여사에게 전달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는다.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구속기소)로부터 2022년 4∼7월 샤넬 가방,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함께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혐의다.

전 씨는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러 유력자로부터 기도비 명목의 돈 1억여원을 받고 공천 관련 청탁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등에게 전달해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받는다.

특검팀은 전 씨와 윤 씨가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수사해왔다.

전 씨는 그간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지만, 최근 조사에선 일부 혐의 사실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