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성인과 키즈 패딩 조끼 9900원, 일요일은 겨울 아우터가 1만9900원부터. 이랜드월드의 제조직매형의류(SPA)브랜드 스파오가 스타필드 하남에 신규 매장을 지난 5일 열면서 내놓은 오픈 이벤트 내용이다.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는 오픈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평일임에도 긴 오픈런이 생겨났다.
해당 매장은 스타필드 하남 지하 1층에 위치한 710㎡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성인부터 유아동까지 전연령대의 상품을 판매한다. 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오픈 전부터 고객들이 대기하는 ‘오픈런’ 현상이 이어졌고 일부 상품은 완판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스파오 스타필드 하남점에서는 기본 라인의 의류뿐만 아니라, 패딩조끼, 퍼플리스 등 가을·겨울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하남시의 공식 캐릭터인 '하남이&방울이'와 스파오 대표 캐릭터 우디 콜라보 티셔츠를 매장 단독으로 출시했다. 극장판 귀멸의칼날 등 다양한 콜라보 상품도 해당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스파오 스타필드 하남점은 전연령대 고객을 위한 패션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스파오에서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고객에게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파오가 매장수 확장에 나선 이유는 고물가로 인해 가성비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SPA 브랜드인 2024년 유니클로는 6년 만에 1조원 매출을 회복했다. 토종 SPA 브랜드 탑텐도 9700억원대 매출을 냈다. 삼성물산의 ‘에잇세컨즈’도 매출이 3000억원대였다. 이랜드의 스파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5% 늘어난 6000억원에 달했다.
이소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