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다, 집에 데려다 줄게"…초등생 유괴미수 3명 긴급체포

입력 2025-09-04 17:29
수정 2025-09-04 18:59

서울 서대문구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을 유괴하려 한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약취 유인 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3명을 긴급체포하고 이 중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연달아 세 차례에 걸쳐 초등학생들을 유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일당은 지난달 28일 오후 3시 31분께 차량으로 아동에게 접근해 "귀엽다, 집에 데려다 줄게"라고 말하며 유인하려 했다. 그러나 피해 아동이 현장을 이탈하며 미수에 그쳤다.

이들은 같은 날 두 차례 더 같은 방식으로 학생들을 유인하려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앞서 해당 초등학교는 지난 1일 가정통신문을 통해 "주말 사이 학교 후문과 포방터시장 공영주차장 놀이터 부근에서 흰색 차량에 탄 낯선 남성 두 명이 아이들에게 접근해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제안했다"며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실제 범행 차량은 흰색 스타렉스가 아닌 쥐색 쏘렌토로 알려졌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