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증시에 상장한다. 팰런티어 오라클 등 대표적인 AI 소프트웨어 기업은 물론 지난달 말 상장한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를 담고 있는 게 특징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AI소프트웨어TOP4Plus’를 오는 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최근 서학개미 매수세가 몰린 종목인 피그마를 패시브 ETF 가운데 처음으로 편입하는 상품이다.
팰런티어 피그마 오라클 애플로빈 4종목에 집중투자한다. 팰런티어 비중이 25%로 가장 높고 나머지는 15%씩 투자할 예정이다. 이밖에 템퍼스AI 세일즈포스 등이 담긴다.
AI가 발전할수록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게 미래에셋운용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정보기술(IT) 산업 초기에는 하드웨어와 인프라 기업이 주도주로 주목받지만, 성숙기로 갈수록 소프트웨어 기업이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AI 산업 역시 인프라가 완비된 이후에는 소프트웨어 기업의 이익과 주가가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