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제1회 산업AI EXPO’의 공동 주관사로 국내 인공지능(AI)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부스 운영과 상담을 진행했다.
3~5일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서울 강서구)에서 열리는 ‘제1회 산업AI EXPO’는 ‘AI와 산업의 융합,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다’를 주제로 전시회, 포럼, 컨퍼런스 등의 행사로 구성됐다.
KTL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AI의 신뢰성과 책임감 확보가 핵심 조건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국제 표준 기반 인증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업AI국제인증 부스를 설치하고 제조·에너지·헬스케어 등 전 산업에 걸친 국내 AI 중소·중견기업들이 국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인공지능의 분류성능과 데이터 품질평가, 시스템 품질평가 등 국제표준 기반 평가체계에 대해 소개하고, 실제 인증 절차와 기대효과에 대한 상담을 제공해 참여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AI 팩토리 전문기업인 위즈코어(Wizcore)의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 위디(Widdy)가 산업AI국제인증의 우수 사례로 집중 조명되기도 했다. 위즈코어는 KTL이 주관하는 기술 심사를 통해 지난 3월 머신러닝 분류 성능에 대한 적합성 인증을 받고 산업부 주도의 산업 인공지능 인증서를 획득했다.
KTL 송태승 디지털산업본부장은 “이번 상담회가 우수한 국내 인공지능 기술이 국제적인 신뢰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TL은 산업AI국제인증포럼 사무국이자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서 국내 AI 산업 생태계 발전 및 국내 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표준 기반의 신뢰성 높은 평가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김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