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200선을 목전에 두고 답답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힙입어 800선을 회복했다.
4일 오전 10시4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69포인트(0.37%) 오른 3196.11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200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3190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매매주체들이 뚜렷하게 ‘사자’에 나서지 못하는 탓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억원어치와 14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의 코스피200선물 매수량도 154억원에 그친다. 개인은 696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0.43% 하락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는 2% 오르는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장 초반보다는 오름폭을 줄여 1.58%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은 강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KB금융은 1.81%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도 파업 여파에 약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9.67포인트(1.21%) 오른 806.48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3억원어치와 15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은 78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다. 다만 오름폭이 크지는 않다.
삼천당제약이 3.34% 상승해 가장 두드러진다. 파마리서치는 1.93% 오르고 있다.
펩트론(1.15%), 에코프로(1.2%), HLB(1.02%)는 1%대 초반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0.99% 하락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원(0.1%) 오른 달러당 1391.1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