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태평양, 김종문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영입

입력 2025-09-04 09:13
수정 2025-09-04 09:38
법무법인 태평양이 김종문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차관급)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김 고문은 태평양에서 입법·규제·정책 부문 대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 고문은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국제개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 제37회 행정고시 일반행정직에 수석 합격한 뒤 30여 년간 국무조정실에서 기획총괄정책관, 규제총괄정책관, 규제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공사로 근무한 그는 2023년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 2024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규제심판부와 규제혁신전략회의, 규제혁신추진단 신설 등을 주도하며 규제 개선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김 고문은 태평양 규제그룹에 소속돼 규제 대응은 물론 GR(Government Relations) 등 자문 업무를 맡는다. 우병렬 태평양 규제그룹장은 "신사업 분야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법적·제도적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