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서울시 어린이집 오픈데이’를 연다. 시 전역 130개 어린이집이 참여하며, 임산부·예비 부모·가정양육 부모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9월 4일~10일 ‘서울시 보육포털’에서 가능하다. 어린이집별 진행 시간에 맞춰 선택 접수하면 된다. 운영 시간은 △9.19(금) 16:00, 17:00 △9.20(토) 10:00, 13:30 중에서 어린이집이 정한 슬롯으로 진행된다. 최종 참석자는 포털을 통해 안내 문자를 받는다.
오픈데이는 △어린이집 돌봄 철학과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설명회 △질의응답 △보육실·야외공간을 둘러보는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된다. 입소 전에 실제 환경과 교사, 놀이 프로그램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2월 시범 운영 당시에는 21개 자치구 63개 어린이집에서 483명이 참여했다. 만족도 97.6%, “어린이집 선택에 도움이 됐다” 98.8%로 호응이 높았다. “미리 둘러봐서 안심됐다”, “시설이 깨끗하고 넓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그동안 일부 어린이집은 자체 설명회를 열어도 입소 확정 원아 부모만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예비·양육 부모 누구에게나 문을 여는 공개형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매년 9월 셋째 주 ‘정기 개최’로 제도화할 계획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오픈데이가 양육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어린이집에는 홍보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