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안심보장 프로젝트' 시행 한 달…"거래 늘고 사기 신고 줄었다"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안심보장 프로젝트' 시행 이후 카페 내 사기 신고 건수가 80%가량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중고나라는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과 이용자 보호 강화 취지로 지난 7월31일부터 안심보장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회원 약 2800만명을 대상으로 플랫폼 내 안심결제 일원화, 카페 판매자 본인인증 절차 강화, 안심보상제 운영 등 안전거래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프로젝트 시행 이후 8월 중고나라 카페 거래 피해 신고 건수는 시행 전월인 6월 대비 77% 감소, 애플리케이션(앱) 내 사기 의심 신고건수는 6월 대비 47%, 7월 대비 19% 줄었다.

안심결제 확대 이후 앱 거래도 성장세를 보였다. 8월 기준 신규 앱 가입자 수와 거래 건수는 시행 전월 대비 각각 43%, 23% 증가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 안전성 강화로 500만원 이상의 고액 상품 거래액도 6월 대비 3.7배(27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인욱 중고나라 대표는 "안전한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한 많은 이용자의 참여 덕분에 안심보장 프로젝트의 성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가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중고거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앱 고도화와 서비스 혁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