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휴먼재단은 지난 2일 네팔 카트만두 탈게셜 지역에 건립된 제16차 휴먼스쿨타운에 다목적 체육관을 준공했다고 3일 밝혔다.
제16차 휴먼스쿨타운은 유치원과 초·중·고교, 마을회관, 도서관, 컴퓨터실 등이 마련된 복합 교육 공간으로, 학생 1300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된 체육관은 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 시설이다.
준공식에는 박태영 주네팔대사, 이재후 엄홍길휴먼재단 이사장과 엄홍길 상임이사(오른쪽), 마을 주민 등 600명이 참석했다. 엄홍길휴먼재단은 네팔 히말라야의 팡보체와 타르푸, 룸비니, 비레탄티 등에 20곳의 휴먼스쿨과 병원, 기숙사, 사원, 체육관을 건립했다.
재단은 산악인 엄홍길 씨의 휴머니즘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8년 설립된 법인이다. 네팔 오지에 20개 학교를 짓고 운영을 돕고 있으며 학교와 다목적 체육관을 추가 건립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