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가 아이디어 낸 공무원들에 대통령 표창

입력 2025-09-02 18:01
수정 2025-09-03 00:23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성과를 거둔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2일 대통령실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한·미 관세 협상에서 ‘마스가(MASGA)’ 전략을 고안한 김의중 조선 해양플랜트 과장(행시 47회)과 염현호 사무관(57회)이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두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호 ‘MAGA’를 변형한 ‘MASGA’를 협상 주요 전략으로 제안했고, 효과를 키우기 위해 ‘MASGA’가 적힌 빨간 모자도 제작했다. 강지민 미주통상과 사무관(65회)은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사진을 협상 자료로 활용해 미국 측을 설득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최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께서 (산업부 공무원들을) 표창하자고 해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