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치매 돌봄 공백 해소 노력 …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입력 2025-09-02 16:19


서울 구로구가 치매 돌봄 공백 해소 노력을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구로구는 지난달 열린 ‘보건간호사 직무교육 및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보건간호사 우수사례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간호협회 보건간호사회가 주최해 지역사회 보건사업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보건간호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는 자리다. 구로구는 치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기억 지킴 지브로 프로젝트’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로구는 서울시 최초로 검진·치료·사후관리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기억 동행 이동카’를 운영 중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검진과 상담, 병원 연계를 제공하는 이동형 서비스다. 또 주민과 경찰이 함께 참여하는 치매 실종 모의훈련 ‘지브로 프로젝트’도 시행하고 있다.

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치매 돌봄 공백을 줄이고,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선제적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과 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치매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