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8월 매출 596억원…역대 최대

입력 2025-09-02 15:54
수정 2025-09-02 15:56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월간 매출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달 596억7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05억원) 대비 18.1% 늘어난 것으로 지난 7월 세운 월 최대치(589억원)를 한 달 만에 넘어섰다.

부문별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8월 한 달에만 4만5380객실을 판매해 7월(154억7500만원)보다 11억원 이상 늘어난 166억19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4월 85.9%를 기록했던 객실 예약률은 5월 87.6%, 6월 89.3%에 7월 91.1%, 8월 91.5% 등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카지노 부분에서도 카지노 이용객이 칩으로 바꾼 '테이블 드롭액'은 2515억원, 이용객은 5만7042명으로 각각 지난 7월 기록한 직전 최고치(2406억원·5만6691명)를 한 달 만에 모두 갈아치웠다.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전년 동기(330억원) 대비 30.47% 급증한 429억8800만원의 실적을 올렸지만 지난달 기록(434억원)에는 조금 못 미쳤다. 롯데관광개발은 역대 최대치의 드롭액과 이용객 수에도 불구하고 홀드율이 지난달 17.27%에서 16.37%로 다소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7월에 이어 8월에도 역대 최고 매출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3분기에는 지난 분기보다 더 큰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4분기부터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