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시각장애인 맞춤형 ‘점자 선불카드’ 첫 도입

입력 2025-09-02 15:37


경기 수원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점자 선불카드’를 제작·배부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경기도 시각장애인도서관과 협업해 카드를 제작했으며, 사용 방법을 담은 점자 안내문도 제공한다. 기존 선불카드를 보유한 시각장애인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점자 선불카드로 교체할 수 있다.

시는 앞서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에도 선불카드 금액을 표기하지 않아 위화감을 줄였다. 이번 정책 역시 인권 존중 행정의 일환이다.

시 관계자는 “점자 선불카드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 인권을 보장하는 첫걸음”이라며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혜택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