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앤리조트가 일본 롯데홀딩스와 합작법인(JV) '롯데호텔스 재팬'을 설립하고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2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열린 합작법인 설립 기념식을 열고 일본 내 호텔 사업 공동 추진 계획을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새 합작법인은 롯데그룹이 한국과 일본 양국에 걸쳐 보유한 자산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내에서 전략적으로 호텔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설립했다는 설명이다.
전 세계 39개의 체인 호텔을 운영 중인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일본을 신성장의 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현재 일본에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롯데아라이리조트, 롯데홀딩스는 롯데시티호텔 긴시초를 각기 따로 운영하고 있다. 향후 합작법인은 두 호텔의 공동 운영 지원을 시작으로 신규 호텔 개발과 통합 운영 관리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정호석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해 세계 주요 도시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며 "일본 시장에서도 축적해온 호텔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후쿠이 롯데호텔스 재팬 대표는 "롯데호텔스 재팬은 일본의 고객 및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웰빙 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며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숙박을 넘어 삶에 변화를 주고 감동을 선사하는 호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