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준 "전지현 농담인 줄 알았다"…깜짝 놀라게 한 인사 뭐길래

입력 2025-09-02 12:09
수정 2025-09-02 12:10


'북극성' 전지현이 선배 배우 박해준의 외모에 찬사를 보냈다.

전지현은 2일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북극성' 제작발표회에서 "박해준 선배님이 정말 잘생기지 않았느냐"면서 "촬영장에서 '안녕하세요'라는 인사 대신, '오늘도 잘생기셨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 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 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 분)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tvN '눈물의 여왕', '빈센조'로 우아하면서도 트렌디한 연출을 선보인 김희원 감독과 '헤어질 결심', tvN '마더'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한 정서경 작가가 tvN '작은아씨들' 이후 다시 의기투합해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영화 '범죄도시4', 넷플릭스 '황야' 등을 연출한 허명행 감독이 공동 연출로 합류했다.

전지현은 국제적 명성의 유엔대사, 서문주 역을 맡았다. 영화 '암살', '베를린', '도둑들', 드라마 '킹덤: 아신전'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전지현은 조용하지만 단단하고 강인한 면모를 가진 서문주를 연기하며 차분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부터 '독전', '서울의 봄', tvN '나의 아저씨', JTBC '부부의 세계', 그리고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까지 선과 악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온 배우 박해준은 대통령 후보 장준익으로 변신했다. 세대를 불문하고 대중의 높은 지지 속에서 차기 대선 후보로 주목받지만, 거대한 진실을 숨긴 준익을 연기한 박해준은 탄탄한 연기력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전지현은 이날 "강동원의 외모를 보고, 이전부터 팬이었다"고도 발언했다. 그러면서 "이쪽을 보고 저쪽을 봐도 행복한 촬영장이었다"며 "눈을 크게 뜨고 촬영장에서 있었다"고 너스레를 보여 폭소케 했다.

박해준은 "현장에서 전지현 씨가 칭찬을 많이 한다"며 "농담인 줄 알았는데, 진심이었다니 영광이다. 전지현 씨야말로 압도적인 비주얼을 갖고 있는데"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북극성'은 오는 10일 이후 순차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